코레일 직원, BTS 멤버 개인정보 훤히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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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3-02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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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 [사진=유대길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들여다본 사실이 자체 감사 결과 드러났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문제가 된 직원은 정보기술(IT) 개발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총 3년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와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해당 직원이 'RM의 예약 내역을 확인해 실물을 보고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다는 다른 직원 제보를 받고 감사를 실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했지만, 외부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이후 개인정보 조회 때 팝업창이 뜨거나 조회 사유를 입력하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직원은 "RM의 팬으로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조회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레일은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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