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재명 체포동의안 개표 지연…"부결·무효 분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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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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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표 "판가름 힘든 2표 외 나머지 가리는 절차, 의장-여야 원대에 맡겨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 상정에 대한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튿날 검찰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냈다.[사진=연합뉴스]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이 27일 오후 시작됐지만 무효표 논란으로 개표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도중 발언을 통해 "'부'냐 무효표냐 판가름하기 힘든 표 2장이 나왔다"며 "그래서 지금 개표가 중단되고 있는데 국민들 지켜보고 있는 현장이니 의원님들도 회의석이나 개표위원들이나 품격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2표를 제외하고 나머지 개표를 진행하되, 2표 때문에 가부 문제를 가릴 수 있다면 표결을 중단하고 다른 합법적 방법을 통해 2표부표냐 무효표냐 가리는 절차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표 위원들이 일단 논의하고 그래도 합의가 안되면 저와 여야 원내대표에 판단을 위임해달라"고 부연했다.

김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여야 의원들은 곧바로 항의를 쏟아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냥 모두 무효표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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