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유통업체 매출 4% 증가…"설 앞두고 온라인 구입 확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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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3-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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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라인 0.5% 감소, 온라인 9.1% 증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주요 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로 영업 일수가 줄면서 오프라인 매출은 7조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설 명절 휴점에 따른 방문객 수 감소와 위생용품 등 생활·가정 분야 온라인 구입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부진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설 명절 대목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달 온라인 매출은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해외여행 재개, 설 선물용 e쿠폰, 공연·행사 활성화 등에 따른 서비스·기타 분야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서비스·기타 분야에서 18.1%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가전·문화 분야도 4.7% 증가했다. 반면 해외유명브랜드(-7.2%), 생활·가정(-2.2%) 등에선 매출이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생활·가정 분야(-10.0%)와 해외유명브랜드(-7.2%)에서 매출이 하락했다. 해외유명브랜드는 2020년 3월(-19.4%) 이후 처음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아동·스포츠(6.7%), 서비스·기타(8.9%)에선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에선 아동·스포츠(-4.4%) 분야를 제외한 가전·문화(6.1%), 식품(10.7%), 서비스·기타(27.3%) 등 대부분 품목군에서 매출이 올랐다.

전년 대비 이른 설 명절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 등으로 편의점(8.4%)을 제외한 대형마트(-3.8%)·백화점(-3.7%)·SSM(-4.5%)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0.5% 줄었다. 반면 설 선물용 e-쿠폰, 해외여행 상품 등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서 서비스·기타(27.3%) 매출 상승세가 유지됐다. 다양한 할인행사로 화장품(12.2%) 매출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전체 매출은 9.1% 증가했다. 

또 선물 세트·냉동 간편식 등의 판매 호조로 식품(10.7%) 매출이 증가했다. 일부 업체들의 직매입 및 특가 판매 등 마케팅 전략으로 가전·전자(6.5%) 분야 매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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