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라전, '세계 5대 이집트 컬렉션 보유 약 250점 유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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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3-02-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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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의 3D 스캔까지 볼 수 있어

[사진=Image © Rijksmuseum van Oudheden (Leiden, the Netherlands)]

최신 과학기술로 해석·해부한 지금껏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전혀 색 이집트 미라展(부활을 위한 여정)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양재동 소재 서울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2022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3월 26일까지 개최된다

네덜란드 국립 고고학박물관이 지난 200년 동안 소장해온 2만 5000여 점에 이르는 고대 이집트 컬렉션에서 15개의 관과 5구의 사람 미라, 8구의 동물 미라를 전시한다.

이집트 정부가 자국의 고대 유물 보존에 기여한 네덜란드 공로를 인정해 작은 신전 하나를 통째로 기증했고, 그 덕에  네덜란드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이아 등과 함께 ‘세계 5대 이집트 컬렉션’을 보유한 국가가 되면서 네덜란드 국립고고학박물관에서 기획한 전시가 호주와 일본을 거쳐 마침내 대한민국에 상륙할 수 있었던 것.

전시품은 이집트 탐험가들의 최초 발견에서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당시 연구물을 포함, 장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물을 비롯해 최신 과학기술로 풀어낸 미라의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까지 무려 250여점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유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백미는 최신 CT 스캔 기술로 만나는 사람 미라 3구와 동물 미라 1구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디지털 기술로 미라를 벗겨내고 인체의 가장 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는 놀라운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사람들의 흥미와 관심을 존중하면서 시대의 흐름과 배경, 당시 세계관은 물론, 최신 과학기술을 통해 당시의 의학적 지식과 미라 만들기 과정, 색이나 형태에 대한 고대인들의 미의식 등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종래의 이집트展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전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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