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케이티, 믿음 주는 친구…루머는 학력 빼고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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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2-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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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중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SNS]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학력 빼고 틀렸다"고 해명했다.

송중기는 23일 잡지 GQ코리아 3월호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케이티와의 결혼 소감을 전하면서 루머에 대해 풀어서 밝혔다.

먼저 송중기는 결혼 축하에 대해 "좋다. 너무 좋은데 제가 워낙 성격이 덤덤하다. 새로운 감정이 드는 건 맞는데, 또 한편으로는 똑같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토닥이는 게) 사실 그게 맞다. 예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한 적 있지만,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갖는 게 제 인생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다. 그래서 많이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 같은 감정도 가득한데 들뜨지 않으려 한다. 그런 요즘인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케이티에 대해서는 "어떤 사람인지 설명해야 한다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만큼 좋은 사람이다. 인터뷰는 시간도, 지면도 한정적이니까 다 말할 수 없어 간단히 말하자면 많은 부분에서 믿음을 주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이를테면 제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이나 철학 비슷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맞다고 다시 한번 확신시켜주는 여자다. 곁에서 '저답다'라는 말을 많이 해주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결혼 전부터 케이티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는 "이 친구가 다닌 대학교 이름 말고는 죄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케이티가 과거 이탈리아 재벌과 교제하면서 딸과 아들을 각각 출산한 싱글맘이라는 루머가 확산한 바 있다.

송중기는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다. 우리에겐 일상적인 일이었고, 또 많은 사람이 안다고 해도 저희 사랑이 변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점점 늘어날 땐 솔직히 화가 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분노가 점점 커졌는데 케이티가 '이 사람들에게 화낼 필요 없다'고 얘기해줬다. 여기서 많은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친구다. 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균형을 맞춰주기도 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영국 국적의 케이티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영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인 보코니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으며, 18세부터 배우로 활동했지만 2019년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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