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실국소장에 '책임 행정' 재차 강조…인사·예산권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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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임봉재 기자
입력 2023-02-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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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장관이라 생각…소통 통해 대안 마련해 해결 방안 모색 주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사진=고양특례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인사와 예산 권한을 실국소장에게 위임하는 '책임 행정'을 재차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인사와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 등을 실국소장들에게 위임하고, 동시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해 효율적인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 연초에 이같이 '권한을 부여하되 소극적으로 임할 때는 책임을 묻겠다'고 당부한 바 있지만 왜곡되고 부정확한 언론 보도나 집단 민원, 시의회와의 관계 등 시정 운영에서 시장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시장이 말하는 '책임 행정'은 실국소장이 집단 민원과 고질 민원 등이 우려되는 사안, 여러 부서에 걸쳐 있어 책임 소재가 모호한 경우, 사업 추진이 부진한 경우 등에 해결 의지를 갖고 전면에 나서 달라는 것이다.

민원인·이해관계자 간 소통해 대안을 마련하고, 이 대안을 바탕으로 1·2부시장과 논의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달라는 취지다.

이 시장은 회의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고양시의 부처 장관이라는 것을 명심해달라"며 "시의 중심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그에 맞는 권한과 책임을 갖고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시정 이슈와 관련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왜곡과 비판으로 시정 운영에 지장을 주고, 시와 공직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보도들이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해 원칙에 따라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오는 26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해외 출장과 관련해 "1·2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정 운영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내달 8일부터 예정된 제272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본예산 중 삭감된 예산과 조례안이 원안 가결될 수 있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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