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퇴근 1시간의 여유를 위한 통 큰 협력>이란 제목으로 서울 3호선 연장 추진을 알렸다.
김 지사는 "성남, 용인, 수원, 화성 등에 대규모 주택지구가 들어서며 출퇴근길 정체가 매우 극심한 상황"이라며 "도민 여러분께 출퇴근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기 위해 정당과 지역을 초월하는 협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달라야 한다면서, 오늘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가 맞손을 잡았다"며 "이번 협약으로 4백만 도민의 출퇴근길이 조금은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이재준 수원시장(왼쪽 두번째),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두번째),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첫번째),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서울 3호선 연장 최적노선(안) 마련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의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4개 시의 인구를 보니까 웬만한 광역 시의 2배가 넘는다면서, 이들 4개 시 교통 대책에 중요한 내용인 3호선 지하철과 경기남부광역철도에 함께 뜻을 모으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며 “저도 경기도민에게 하루 한 시간씩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하고, 오늘 협약이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민이 이용하고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여·야, 지역을 뛰어넘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며 “함께 의논드리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중앙부처(건의)도 제가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하고, 상생과 협치로 경기도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4개 시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법령에 따른 일련의 행정 절차 공동 대응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정하고 균형 있는 사업이 되도록 상호 협력 △철도사업의 최적 노선안 마련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 노력 △협력 사항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400만 경기 남부 도민의 출퇴근 소요 시간이 1시간 빨라질 수 있도록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방안을 놓고 수원·용인·성남·화성시와 최적의 대안 마련에 나서면서,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상생협력으로 서울 3호선 연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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