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 실체화…주가와 동반 상승 사이클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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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3-02-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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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메리츠증권은 21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전 수주가 실체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부재했던 원전 수주는 지난해 1조7000억원, 올해 3조3000억원, 내년 5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울 3, 4호기 수주는 확정적이며,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는 폴란드 퐁트누프는 올 하반기 재원 조달에 합의된다면 본계약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퐁트누프 수주 시 2026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전망치는 2022년 대비 2.3배 증가한다"며 "올해부터 소형모듈원전(SMR) 수주(6000억원)가 개시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1999년 발전설비 일원화 조치 이후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절대적이란 평가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기반해 수혜 정도를 점검한 결과 국내 가스터빈 시장에서 연간 약 6000억원, 풍력 시장에서는 연간 약 9000억원의 기자재 수주가 기대된다.
 
문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기업가치는 수주와 동행해왔다"며 "주가 역시 올해와 내년에 본격화되는 원전 수주와 함께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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