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규모 5.2 여진에 건물 '우르르'..."주민들 비명 지르며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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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2-1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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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튀르키예에서 또다시 여진이 일어나면서 붕괴 위험이 있던 건물이 추가로 무너졌다. 

16일(현지시간) 오후 9시 47분쯤 튀르키예 하타이주 우준바 서북서쪽 19㎞ 지점 연안에서 규모 5.2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첫 지진으로 손상됐던 건물 일부가 이번 여진으로 붕괴됐다고 보도했고, 독일 DPA통신은 이번 여진으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거리로 뛰쳐나왔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에 따르면 최초 지진 이후 지금까지 여진은 4300여 회에 달했다. 이로 인해 파손된 건물은 5만개를 넘어섰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4만20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FAD는 이날까지 튀르키예 11개 지역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전날(3만5418명)보다 769명 늘어난 3만6187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정부 통제지역 사망자 수가 1414명이라고 보도했고, 내전 중인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4400명이 사망했다고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이 전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4만200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 붕괴된 건물에 매몰된 시민들이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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