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대 작년 119만9천번 출동···11만 3156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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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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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19만9183건 출동, 1시간 당 137회 출동한 셈

  • 주거시설 및 도로(교통사고) 출동 집중···유형별 맞춤형 인명 구조 대책 강화

[사진= 소방청]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지난해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119만9183회 출동해 64만99건을 처리했으며 11만315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3285건 출동해 1753건의 구조현장에서 310명을 구조한 수치다.

구조처리 건수만 놓고 봤을 땐 국내 전체 인구 통계 기준 80명 중 1명이 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셈이다.

전년도(2021년)에 비해 구조출동은 12.8%(119만9183회) 늘었고, 구조인원도 32.6%(11만315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도로, 단독주택에서의 출동이 전체 출동건수의 절반 가까이( 49.64%)를 차지해 주거시설과 교통 관련 장소에 구조활동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인원 역시 주거시설과 교통사고 현장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주거시설 생활안전사고(끼임‧승강기‧잠금장치개방 등) 및 도로 관련 교통사고(전기자동차‧자전거‧킥보드, 농기계 등) 비율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계절별로는 행락철 유동 인구가 많은 여름철 44만5101건(37.12%)과 가을철 30만6404건(25.55%)에 전체 출동건수의 62.67%(75만1505건)가 집중됐으며, 계절적 특성에 따른 주요 활동내용도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봄철 주요 출동은 화재와 교통사고였으며, 여름철에는 벌집제거와 수난사고, 가을철 주요 출동은 산악사고와 위치확인,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은 전기·가스사고 및 잠금장치 개방 등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계절별‧유형별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 홍보를 강화하고,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명구조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주목할 점은 사고유형별 구조건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벌집제거 처리건수가 전년대비 큰 폭(-45.6%)으로 줄었는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봄철 이상 저온과 고온이 반복되며 벌의 활동기간이 짧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운영한 효과도 나타난 셈이다.

‘벌쏘임 사고 예보제’란 최근 3년간 벌쏘임 사고통계를 기반으로 기후, 환경 등 발령인자를 분석하여 위험지수에 도달하면 주의보·경보를 발령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고 예방 정책으로 2021년부터 시행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119만9183건 중 경기도 29만2897건(24.4%), 서울 21만3383건(17.8%), 경남 8만3172건(6.9%) 순으로 수도권인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전국 출동건수의 46.23%를 차지했고, 인구 대비 출동건수는 강원(20명당 1건), 경남(27명당 1건), 전남 (27명당 1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원과 경남의 경우 교통사고 등 도로 관련 장소에서의 출동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코로나 방역지침 완화 시기와 맞물리며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나들이객의 교통 사고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소방청 이일 119대응국장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도로, 논․밭, 산, 하천․바다 등지에서의 교통사고와 야외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교통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등 사고유형별 맞춤형 예방정책 추진과 구조대원 전문역량 강화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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