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건 기적이다"...튀르키예 강진에도 살아남은 도시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태기원 기자
입력 2023-02-13 22: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건 기적이다"...튀르키예 강진에도 살아남은 도시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13일(한국시간) 현재까지 3만3000명 넘게 사망한 가운데 지진 피해가 집중된 남동부의 한 도시는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튀르키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하타이주의 에르진시는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무너진 건물조차 없다고 밝혔다. 실제 인구 약 4만2000명이 거주 중인 이 지역엔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케시 엘마소을루 에르진 시장은 "우리 도시는 오스마니예에서 15~20㎞, 하타이 중심지에서 11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지진으로 단 하나의 생명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에르진에서는 부상자도, 파괴된 잔해도 없었고, 우리 시민 중 다른 지역에 가서 살던 이들 50~60명 정도가 숨진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엘마소을루 시장은 대지진 당시 에르진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지만 불법 건축물이 많지 않은 탓에 피해가 적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재임 기간 중 불법 건축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며 "이런 정책 때문에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인들에게) '이 나라에 당신 말고는 정직한 사람이 아무도 없느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불법 건축 시도를 100% 막을 수는 없을지라도, 어떤 단계에서는 불법 건축을 차단할 수 있다"며 자신했다.
​계속되는 고금리에…은행권도 연체율 우려 확산
지난해 고금리 기조 속 거시경제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연체 리스크’가 은행권까지 퍼지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케이뱅크의 연체율이 1년 새 최대 0.3%포인트 가까이 오르고,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IBK기업은행도 반기 만에 연체율이 0.08%포인트 상승했다.

13일 각사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IBK기업은행과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각각 0.32%, 0.4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각각 5bp(1bp=0.01%포인트), 13bp 높은 수치다. 케이뱅크의 경우 아직 4분기 연체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0.41%던 연체율이 올해 들어 0.48%(1분기), 0.52%(2분기), 0.67%(3분기)로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 등 주요 4대 시중은행도 작년 하반기 연체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신한은행은 작년 상반기 말 0.19%던 이자율이 연말에는 0.22%로 올랐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각각 0.13%에서 0.16%, 0.16%에서 0.20%, 0.18%에서 0.22%로 3~4bp 올랐다. 지난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계·기업의 대출상환능력이 약화한 게 연체율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단독] 우리카드, 2분기 '독자 결제망' 카드사 공식 출범…130만 곳으로 '출발'
우리카드가 오는 2분기에 독자 결제망을 갖춘 카드사로 공식 출범한다. 지난 2013년 우리은행에서 분사한 뒤 오랜 기간 해묵었던 과제를 비로소 털어내게 됐다. 이 시점에 맞춰 독자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독자 카드’도 선보인다. 이를 계기로 완전한 지급결제사로 탈바꿈하는 과정에 속도를 낸다. 지난 10년간 함께 했던 BC카드와는 자연스럽게 결별 수순을 밟게 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내부적으로 ‘독자가맹점’ 오픈 시기를 2분기로 확정했다. 가맹점 수는 130만곳으로 일단 출발한다.

현재 전업 카드사 가운데 BC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는 곳은 우리카드가 유일하다. 카드 발급부터 가맹점 모집 및 관리 등을 모두 위임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독자 결제망을 갖게 되면 이러한 체제에서 벗어나 모든 작업을 자체적으로 이끌 수 있다. 이로써 국내 8개 전업 카드사는 모두 자체 결제 망을 갖게 된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3만5000명 넘어…극한 환경 불구 생존자 구조 이어져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으로 두 국가에서 집계된 사망자가 3만5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의 사망자 수가 3만16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581명이 숨지고, 520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들이 집계한 두 국가의 사망자 수는 3만5224명이다. 이는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1000명)의 피해 규모를 넘어선 수치다.
국내 송환 김성태 '금고지기', 법원 영장실질심사 포기
지난 11일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씨가 13일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영장실질심사 참석 포기서를 제출했다. 검찰 역시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법원도 심문 없이 관련 기록 검토 후 이날 늦은 오후나 14일 새벽께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해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현지 당국에 체포됐다. 이어 지난 7일 현지 법원에서 불법체류 혐의 등으로 벌금을 선고받은 뒤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