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2차 출석' 11시간 만에 종료..."새로 제시된 증거 없어...부당한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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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2-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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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검찰 조사를 끝마치고 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두고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두 번째 소환조사가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시작된 이 대표에 대한 피의자 신문 조사는 오후 9시 무렵 종료됐다. 이후 이 대표도 조서 열람을 끝마치고 10시 35분께 중앙지검 청사 밖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청사 밖을 나오면서 “오늘 조사도 제출한 진술서 단어의 의미나 문장의 해석 등의 것으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될 정도”라고 밝히고 “그렇다고 새로이 제시되는 증거도 없었다.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말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거나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고 언급하고 “매우 부당한 처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국민이 맡긴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권력을 위해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 옳지 않다. 모든 장면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중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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