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1만명 넘어… 10만명 넘길 가능성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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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3-02-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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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7.8과 7.5의 연쇄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1만명이 넘어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튀르키예에서 사망자가 85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 수치가 2500명을 넘어섰다. 이에 AFP통신은 양국을 합친 사망자는 1만120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같은 날 새 보고서를 통해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가능성을 14%로 추정했다. 사망자가 1만∼10만명일 가능성은 30%, 1000∼1만명은 35%로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경우 전날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튀르키예 81개 주(州) 가운데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하고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형 참사를 일으킨 지진은 6일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 9시간 뒤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편 전 세계 65개국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우리나라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이날 오전 6시 57분께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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