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식]김해시,청년정책 시행 368억 투입..."청년이 살고 싶은 김해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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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박연진 기자
입력 2023-02-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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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개 부서 368억원 투입 78개 사업 추진

 

시는 올 한해를 ‘청년이 꿈꾸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행정력을 모아 14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3개 분야 78개 사업에 368억원을 투입하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김해시가 청년 유출에 대응하고 청년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청년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36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 한해를  ‘청년이 꿈꾸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행정력을 모아 14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3개 분야 78개 사업에 368억원을 투입하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한다고 8일 밝혔다.

김해시는 지난달 공개한 2022년 청년통계에서 지역 청년 65%가 김해에 머물고 싶어 한다는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먼저 분야별 예산을 보면 일자리 분야 42개 사업에 2108억원, 소통・문화분야 16개 사업에 171억원, 복지 분야 20개 사업에 89억원이다. 

이 중 청년활동복합공간 Station-G 조성을 비롯해 청년창업 지원, 4차산업과 미래유망산업 청년 일자리 창출, 주거지원과 자산형성 등 24개 사업 81억원을 새롭게 추가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특화산업에 맞는 교육과 인력 양성, 안정적 주거생활, 문화시설 조성 등 정주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지역경제와 청년이 함께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사회가치경영(ESG)혁신기업 청년인재 양성사업 등 총 14개 사업에 43억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청년창업 테스트베드 사업, 청년이주정착 지원 사업 등 청년창업의 도전·성장 촉진을 위한 지원으로 청년들이 수도권과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 

또 젊은 도시에 걸맞게 청년인구 비율이 높은 신도시와 도시재생 거점시설에 취·창업, 커뮤니티, 문화활동 등 특색 있는 청년활동복합공간인 Station-G를 설치해 어디서나 청년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공간 인프라를 확대한다.

청년정책 공유의 장(청정공장) 사업, 김해청년다옴 ‘공감, 각’ 활성화 사업, 청년 거버넌스 운영 등 청년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청년 상담 지원 ‘비상탈출’, 청년들의 심신 치유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는 ‘토(土)닥토(土)닥’ 사업 추진으로 청년의 정서적 활력을 제고한다.

다양한 놀이문화를 찾는 청년세대를 위해 율하카페거리 일원에 웹툰특화거리를 조성, 지역별 청년 주도 페스티벌 개최 등 청년의 문화·예술 참여를 다각화하고 주변 상권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는 G-패스카드 도입으로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취업 청년들에게는 드림 체크카드를 지급해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며 청년이 20만원씩 매월 적립하면 2년 만기 시 96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시행해 청년 맞춤형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거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 월세 지원(한시), 신혼부부 전세자금‧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신혼 첫 주택 리모델링 지원, 대학생 전입축하금 지원 등으로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한다.

이 밖에도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지역 대학교에 입학하는 관내 고등학생 대상 대학 입학장학금(1인당 100만원)을 올해도 지원하고 관내 특성화고 졸업생이 의생명·미래자동차 관련 관내 중소기업에 취업 시 장학금(1인당 360만원)을 신설하는 등 장학재단 운영을 활성화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홍태용 시장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고 싶은 지역이 되려면 청년의 선호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청년 맞춤형 주도적 청년친화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 자립하고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국내 최초 ‘중고로봇 리퍼브 인프라’ 지원거점 마련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설계공모 추진 
 

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구축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모(2~4월), 작품접수, 심사 후 4월 말경 당선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후 실시설계용역(5~9월)을 거쳐 연말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사업’ 지정공모(한국로봇사용자협회 참여) 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로봇리퍼브센터는 총 사업비 215억원 중 시비 100억원을 투입해 진례면 김해테크노벨리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된다. 부지 1650㎡, 지상 3층, 연면적 1888㎡ 규모로 공용장비실, 장비 12종, 기업 입주공간, 회의관, 홍보관 등 로봇 리퍼브 산업 지원거점 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로봇리퍼브센터가 완공되면 시험평가 및 인증사업, 로봇기술 및 시제품 개발사업, 장비연계 국가사업 및 장비 임대사업, 리퍼브 로봇 수출 등을 통해 3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생산성이 55% 가량 증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중고로봇 재제조 기술개발 지원, 성능평가를 통한 품질인증으로 재제조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전문기업 육성, 인력양성 지원,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해 장기적 중고로봇 재제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고로봇 재자원화 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중고로봇․부품 리퍼브 기술 활용 설계․검증, 선행기술 개발, 신뢰성 시험평가 지원이 가능한 김해시 특화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조감도[사진=김해시]

정부가 지난 2019년 산업부 주관 아래 ‘로봇 4대 강국’ 도약을 선포하고 로봇기업 집중 육성, 지능형 로봇 보급 확대를 추진, 로봇산업 생태계는 급격히 확장하고 있으나 중고로봇 재자원화 방안은 전무하다. 우리나라가 로봇 집약도 세계 1위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로봇 유지보수체계 부재로 가용로봇 감소, 기업경영 악순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선진국과 달리 보급된 중고로봇 및 노후로봇에 대한 재자원화 지원정책, 전문기관, 인프라의 부재로 로봇 재제조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으나, 최근 중고로봇 리퍼브 로봇에 대한 제조업 및 산업계 인식이 변화하며 신품 수준의 성능으로 복원된 리퍼브 로봇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해를 비롯한 부울경 지역은 로봇 활용기업 집중지역으로 급증하는 로봇 수요와 로봇 활용기업의 생산 첨단화, 정부 로봇 보급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센터 기반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홍태용 시장은 “국내 최초로 구축하는 로봇리퍼브센터를 통해 우리 시가 로봇 리퍼브 산업의 허브로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세계시장까지 선점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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