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진표 급히 찾아…"이상민 탄핵소추안 상정 말아달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슬기 기자
입력 2023-02-08 09: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법률 위반 없어 헌재에서 제대로 결정 내릴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상정을 말아달라고 건의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책임을 이유로 제출한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의 명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9시 30분에 김진표 의장을 찾아뵙기로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일관되게 탄핵의 요건이 되지 않는데 민주당이 다수 의석의 횡포로 국정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하는 의견이 상당히 많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탄핵 소추 결의가 기각되면 제일 좋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는 법률 위반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결정을 내릴 거라고 봅니다"라며 "그런 과정에 있었던 국정 중단, 국정 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민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내년 총선에서 그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다"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자제를 촉구하고 이런 상황을 감안해 김 의장에게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은 잡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야3당은 지난 6일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176명 명의로 발의,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은 이 안건을 국회법에 따라 심의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협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