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국내외 현장경영 통해 '뉴삼성'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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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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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현장경영을 지속하면서 '뉴삼성'의 기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취임한 이 회장은 최근 100여일 동안 국내외 사업장을 누비며 임직원과 협력사를 챙기며 '상생 협력 '과 소통에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이 회장은 직접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살펴본 뒤 주요 경영진들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또 이 회장은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고 말하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국내외 주요 사업장을 잇따라 찾아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기회를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취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은데 이어 11월에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방문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물산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과 베트남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올해 2월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찾아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중인 청년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 회장이 취임 후 잇따라 '지방 사업장'을 주요 현장 경영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궁극적으로 지역 협력회사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넘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회장 첫 행보로 지방 사업장을 선택하고, 협력회사와 중소기업을 둘러보는 파격적인 행보 자체가 메시지로 보인다"며 "삼성과 협력회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넘어 '지방과의 상생'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협력사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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