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이익 9655억원 기록···사상최대 실적 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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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2-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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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이 자원 시황 상승과 트레이딩 물량 증가, 물류 운임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X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 18조7595억원과 영업이익 965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47.1% 각각 증가해 종전 사상 최대치였던 2021년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54.2% 증가한 1조133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당기순이익은 7793억원으로 44.2% 늘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자원 시황이 좋았고 물류 운임과 환율 상승하는 등 대외적 여건이 개선된 덕도 있지만 내부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의 영향도 작지 않았다"며 "시황 상승기에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외형 성장과 이익 증가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실제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니켈 등 2차전지 전략광물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 육성 사업으로 선정했다.

니켈은 자산 확보를 통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고자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선 바이오매스 및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하여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과 투자 안건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인 M&A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각각 인수를 마무리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포승그린파워'와 유리 제조기업 '한국유리공업'은 기존 자원 사업에 손익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21년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과 지난해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운영 사업에 투자하는 등 신규 수익원 발굴을 지속하고 있다.

다른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고물가, 수출·투자 부진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사업 전반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대폭 높일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경기 상승 사이클이 올 것에 대비하여 전략 육성 사업 등 유망 분야에서 M&A나 지분 투자를 통한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LX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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