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절정기 재테크] 안전자산 투자하려면 국고채 ETF·만기매칭 ETF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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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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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이 둔화되는 시기 채권형 ETF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권 중에서도 안전자산인 국고채 ETF와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추천 목록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일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를 추천했다. 듀레이션이 실제 30년에 가까운 초장기채권형 상품이다. 기존 장기채권 상품 대비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민감도가 크다. 기준금리 하락 기대가 나올 경우 추가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국내 첫 원금스트립채권 ETF이기도 하다. 스트립채권은 고정금리 이표채를 분리해 각각 원금만 있는 채권(원금스트립), 이자만 있는 채권(이자스트립)으로 발행해 투자성을 높인 채권이다. 할인채로 발행돼 이자 재투자 위험이 없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ETF' 투자를 권유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채권 투자, 특히 중장기 채권에 투자한다면 고금리(이자) 투자 매력과 하반기 이후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는 중장기 듀레이션의 채권 ETF에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침체시 장기금리가 하락하는 경향을 활용해 채권금리 하락의 수혜를 가장 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은 'SOL국고채10년 ETF' 상품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기준금리 하락 기대감에 따라 추가적인 매수전략보다 단기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추천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둔화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금리상승 우려가 존재한다. 이에 시장금리가 상승하거나 하락해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예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기매칭형 ETF 투자가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인 ‘TIGER 24-10회사채(A+)액티브’도 추천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금리변동에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초기 투자시 목표로 한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 2024년 10월 만기의 신용등급 A+ 이상의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임종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팀장은 “금리 하락시에는 만기 이전이라도 중도 매도를 통한 자본차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24-12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과거 장기 국채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회사채 금리(AA-, 3년)가 크게 상승하면서 크레딧 채권의 절대금리 메리트가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도 만기매칭형 ETF 'SOL 24-06국고채액티브ETF' 투자를 추천했다. 금리변동 리스크가 없고 장기채권 ETF보다 금리수준이 높아 만기보유전략으로 부담없이 투자하라는 설명이다.

홍진우 신한자산운용 ETF상품팀 팀장은 "최근 시중은행을 포함하는 은행권의 수신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만기매칭형 ETF 투자 전략의 메리트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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