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지난해 영업익 3325억…전년 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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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3-02-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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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해외 건설경기 회복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 늘어난 4조7561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개별 실적으로는 매출 1조2368억원, 영업이익 664억원으로 각각 19.4%, 461.8% 증가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주요국마다 코로나 완화 흐름에 인프라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면서 건설장비 수요가 유지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판매가 인상과 지역별로 라인업을 달리한 믹스 개선도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엔진 사업 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소형장비에 들어가는 엔진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4.7% 늘어난 12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건설기계 사업 부문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선진·신흥시장에서 만회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4.7% 감소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광물과 원자재 채굴을 위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 목표를 상향 조치했다. 신제품 출시와 판매망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을 5조2000억원까지 높일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올해는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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