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송덕호와 함께 소환된 '뇌전증',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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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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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이그룹 빅스 멤버 라비에 이어 배우 송덕호가 군 면제를 위해 '뇌전증'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나 가운데, 뇌전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뇌전증은 '간질'로 불렸다가 사회적 낙인이 심하다는 이유로 용어가 변경됐다.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식 소실, 발작, 행동 변화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의미한다.

발생 원인으로는 임신 중 영양 상태, 출산시 합병증, 두부 외상, 독성 물질, 뇌 감염증, 종양, 뇌졸중 등이 있다. 하지만 정확한 발생 기전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증상은 운동성 경련 발작인데, 뇌의 영역과 위치에 따라 고유 기능이 달라 눈꺼풀을 가볍게 깜빡이는 것부터 몸 전체가 심하게 떨리는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최근 병역 브로커가 검거되면서 병역 의혹에 연루된 이들도 잇따라 입건되고 있다. 

가수 라비도 뇌전증으로 병역 회피를 했다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배우 송덕호도 브로커에게 병역 면탈을 의뢰하고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덕호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여름께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봤다. A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해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덕호는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남은 검찰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으로 송덕호는 최근 합류한 작품에서도 하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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