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승인액 역대 최초 '1000조원' 돌파…'백화점, 음식점' 결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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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1-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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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연간 카드 승인 금액이 역대 최초로 1000조원을 넘겼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카드 승인 금액은 총 109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승인 건수 역시 같은 기간 233억8000만건에서 256억9000만건으로 9.9% 늘었다.
 
종류별 비중은 신용카드가 860조7000억원으로 78.4%를 차지했다. 체크카드(232조6000억원)는 21.2%였다. 각각 전년보다 12.9%, 10.3% 늘었다. 나머지는 선불카드였다. 평균 승인액 역시 4만2729원으로 재작년(4만1794원)보다 2.2% 커졌다.
 
개인·법인으로 나누면 개인 카드 승인액이 896조5000억원으로 법인카드(201조8000억원)를 큰 폭으로 앞섰다. 다만 평균 결제액은 법인(13만3804원)이 개인(3만7077원)을 4배가량 앞질렀다.
 
특히 도소매업(자동차 판매, 도매업, 대형할인점, 백화점)과 숙박·음식업에서 회복 흐름이 빨랐다. 도소매업은 재작년 512조6900억원에서 작년 576조2900억원으로 63조6000억원 늘었다. 숙박·음식업 역시 112조4800억원에서 139조5100억원으로 27조300억원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카드 승인액과 건수는 282조5000억원, 66억1000만건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8.4%, 7.1% 커졌다. 다만 증가 폭은 전보다 확연히 둔화됐다. 직전 2분기 동안 두 수치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에는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숙박·음식업과 여행 관련 업종이 그나마 버텨줬다. 통계청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재작년 10~11월 106에서 작년 10~11월 125.1로 21.4% 증가했다. 해외여행 입국자 수도 18만7000명에서 74만9000명으로 401.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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