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영남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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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3-01-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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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자매대학 및 NGO 등 연계, 새해 시작과 함께 해외자원봉사대 파견

영남대학교 전경 [사진=영남대학교]

2023년 시작과 함께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영남대가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ESG (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을 실천하고 ‘인류 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영남대학교 사회공헌단은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대를 꾸려 1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총 44명의 봉사대원들을 캄보디아로 파견했다. 이들 봉사대는 2개 차수로 나누어 각각 2주간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과 캄퐁참(Kampong Cham) 지역 등에서 봉사 활동을 펼쳤다.
 
학생봉사대는 현지 고아원과 고등학교, 대학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현지 학생 및 주민들과 전통놀이와 공연도 즐기며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대 학생들은 고아원을 찾아 어린아이들과 함께 에코백 꾸미기, 비누 만들기, 축구, 전통놀이 등 예체능 교육 봉사와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스푸꼬뮌(Speu Commune) 지역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사용법 교육을 하고, 학교 건물 외벽 보수와 벽화 작업 등 교육환경개선 활동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영남대는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현지 고등학교에 컴퓨터와 모니터 각 50세트와 국·영문 도서 500여권, 옷 500여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를 위해 영남대는 웨스턴대학교, 캄보디아개발센터(Cambodia Development Center) 등 현지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물자 조달과 봉사 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진행했다. 웨스턴대학교 학생들과 연계해 진행한 프로그램도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놈펜과 캄퐁참에 소재한 웨스턴대학교 본교 및 분교 학생들과 함께 마을 거리와 강변 등 지역 정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양국 대학생 간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1차 파견 봉사대 팀장을 맡은 배민성(새마을국제개발학과 3학년) 학생은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해외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활동 참여 자체에도 의미가 있지만,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조금씩 체계도 잡혀가고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지는 등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느꼈다. 졸업 후에도 기회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대는 학생봉사대와 별도로 스푸꼬뮌에서 향후 5년 동안 농촌개발 프로젝트와 교육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2개 팀과 영남대의료원 의료봉사팀도 파견했다. 이는 기존의 일회성으로 그치던 해외자원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캄보디아 현지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에 영남대는 향후 5년 동안 동일한 지역으로 해외자원봉사대와 프로젝트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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