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살다간' 윤정희, 오늘 파리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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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3-01-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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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영화배우 윤정희의 장례식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윤정희의 장례식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근교 한 성당에서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 딸 백진희 등 가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고, 유해는 장례식 이후 인근의 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윤정희는 10년간 알츠하이머 투병을 하다 지난 19일 파리에서 향년 79세 일기로 별세했다. 

백건우는 아내의 사망 당일 '배우 윤정희 선종'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지난 19일 오후 5시 딸 (백)진희의 바이올린 소리(연주)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부고를 직접 전했다. 그는 "생전 진희 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윤정희는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신인배우 오디션에서 선발돼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그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작품 '안개'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도 받았다.

그는 주로 1960∼1980년대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배우로서 활동한 작품이 총 280편에 달한다. 주요작으로는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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