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다리 아래로 '버스 추락'…최소 4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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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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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원인, 운전자 졸음운전 추정…"시신 알아보기조차 힘든 지경"

29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방에서 48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가 추락하며 불이 붙어 40여명이 사망했다. [사진=AP·연합뉴스]


파키스탄에서 다리 아래로 버스가 추락해 4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라스벨라 지방에서 승객 48명을 태운 버스가 유턴을 하다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 현장에서는 부상자 3명과 40구의 시신이 회수됐다. 부상자 중 1명은 구조진이 발견했으나 사망했고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은 수색 중이다. 

해당 지자체 관리자인 함자 안줌은 "시신을 알아보기조차 힘든 지경"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 남부 도시 카라치로 향하고 있었다. 당국 관계자는 버스 운전사의 졸음 운전을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노후화된 차량과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대규모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니버스가 배수로와 충돌해 20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여객버스가 폭우로 미끄러져 19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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