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헤지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6.5%를 기록한 가운데, 프루츠투자자문은 연간 16.54%의 수익률을 거둬 업계 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프루츠투자자문에 따르면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국내서 운용된 헤지펀드 및 자문형 상품 중 프루츠투자자문의 '올에셋'이 연초 대비 16.54% 수익률을 기록하며 수익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1월 설정된 이후 1년 만에 16.54%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
프루츠투자자문은 국내 글로벌 매크로 전략 운용 시장 내 신생 회사다. 기관 프랍트레이더 출신 이선철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으며, 설립 직후 올에셋 상품의 운용을 시작했다.
지난해 40여 년 만에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부진했던 시기에도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구사해 고난도 매크로 운용을 보여줬다.
프루츠투자자문의 이 대표는 향후 몇 년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 어렵고 자산시장에도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판단, 올에셋에 중국 등 신흥국 주식과 귀금속을 비롯한 원자재 투자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운용사 및 해운사 출신의 이 대표는 거시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유자재로 구성하는 운용역으로 알려졌다. 또 투자자산 편입 비중에 제한이 없는 자문형 상품의 장점을 살려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최적의 투자자산을 선정, 적극적인 투자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2023년 시장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중국과 한국 시장의 경우 밸류에이션상 낮은 수준에 있어 올해 저점을 지나 반등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의 경우 여전히 주식시장이 과대평가 되어 있어 비싸다"며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거시경제와 시장 전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데, 올해는 개별종목보다는 전체 시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한국과 중국 등의 주식시장이 많이 하락하면서 저평가된 종목이 많아졌다"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반등할 확률이 높고, 개별종목의 경우에도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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