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 영하 17도 '냉동실 한파'...우리나라 역대 최저 기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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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1-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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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양평, 1981년 영하 32.6도 기록...서울은 1927년 영하 23.1도

  • 서울지역, 23일 오후 9시부터 한파경보 발효

설날인 지난 22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원에서 진행 중인 '2023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장소 입구에 빙벽이 형성돼 있다. [사진=화천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해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 누리집(23일 오전 10시 기준)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기온이 영하 17도로 예보됐다. 영하 17도의 '냉동실 한파'는 25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체감온도는 영하 2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9시부터 서울지역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빙판길 미끄럼 사고와 수도관 동파 등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3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극심했던 혹한은 1981년 1월 5일 경기도 양평에서 나타났다. 당시 양평 최저기온은 영하 32.6도를 기록했다.

당시 한반도에 한랭한 고기압이 계속 머무는 상태에서 몽골지방에 있던 대륙성 고기압까지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의 역대 최저기온은 1927년 12월 31일에 기록한 영하 23.1도다.
 

2023년 2월 24일 날씨 [사진=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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