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두렁 태우기' 효과분석 결과… 실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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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3-0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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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발생 가능성 높은 반면 천적 사멸해 득보다 실이 커

[사진=상주시]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센터 예찰포(죽전동 399)에서 농촌진흥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미세먼지 저감 집중관리지역(13개소) 담당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밭두렁 태우기 효과분석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소각 유효성 검정을 위해 소각 및 비소각에 따른 절지동물 월동 밀도변화를 관찰한 결과 논두렁 태우기가 월동 해충 방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었다.
 
또한 과거 농촌진흥청의 2년간(2020~2021년) 연구결과 논두렁의 해충 밀도변화는 없었으며, 익충 밀도는 태우기 전보다 최대 95.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밭두렁을 태우지 않을 경우 친환경 및 관행 농업지역 모두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류(80∼97%)의 월동 밀도가 월등히 높았으며, 해충류(5∼7%) 밀도는 극히 낮았다.
 
김정수 기술보급과장은 “논·밭두렁 태우기가 해충 방제 효과가 없는 관행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히려 미세먼지 발생 및 봄철 산불의 원인이 되는 등 부작용만 야기하고 있다”며 “정월대보름 전후로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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