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與 당권주자, 설 앞두고 표심잡기 돌입...나경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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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1-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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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전통시장 방문...안철수 MB 예방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20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표심 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단 유력당권주자로 꼽히던 나경원 전 의원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울산에서 복지관과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인사를 건넨다. 조경태 의원은 지역구인 부산에서 전통시장과 복지관 등을 방문한다. 부산역에서 귀성길 인사도 한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경남 지역을 돌며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다. 안철수 의원은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당권주자 중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이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났다. 김 의원은 지난달 25일 이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김 의원에게 "통합과 연대 측면에서 적임자"라며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횡령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이 전 대통령은 신년 특별사면으로 지난달 28일 사면·복권된 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당심을 움직일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여권으로부터 불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나 전 의원은 당분간 공개일정 없이 '잠행 모드'를 거쳐 설 연휴 후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9일 퇴근길에서 "며칠간 제 지난 정치 여정에 관해 생각해보고 뒤돌아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20일 윤 대통령을 향해 사과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무언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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