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위축···원·달러 환율 1.2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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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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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원·달러 환율, 1.2원 내린 1236.2원 개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1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대외 불안 가중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유입되면서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1237.4원)보다 1.2원 내려선 1236.2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미국 생산자물가 하락과 소매판매 부진으로 연준 긴축 우려가 완화돼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낙폭을 축소하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0.01% 하락한 102.3선으로 마감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지면서 위축된 실물지표에 기반한 위험회피 심리가 유입돼 제한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5% 이상 수준의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돼야 한다는 게 연준의 계속된 입장"이라면서 "적어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다. 이런 상황에서 소매판매, 산업생산까지 위축된다면 위험회피 심리는 고조될 수 있고, 이는 위험선호 통화 이탈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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