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도서 관리시스템 연동 '클로이 로봇' 3대 공급

가이드봇, 서브봇 등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 공급

LG전자가 처음으로 도서관 맞춤형 솔루션을 탑재한 클로이 로봇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최근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1대와 서브봇 3대(선반형 2대, 서랍형 1대)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LG 클로이 로봇에 도서 관리시스템과 연동한 맞춤형 솔루션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이드봇은 시각장애인이나 글 입력이 어려운 어린이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국내 안내 로봇 가운데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도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이 원하는 도서나 저자명을 말하면 관련 도서를 보여주고, 책이 비치된 곳까지 직접 안내해준다. 앞뒤에 27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서랍형 서브봇은 어린이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책 운반을 도와준다. 어린이와 장애인 전용 검색대에서 원하는 책을 고른 후 배송을 요청하면 도서관 사서가 해당 도서를 로봇의 서랍에 넣어주고, LG 클로이 로봇은 전용 열람실까지 책을 직접 운반해준다.
 

이용객이 배송을 요청할 때 설정한 비밀번호를 로봇의 디스플레이에 입력해야만 서랍을 열고 책을 꺼낼 수 있다. 이 로봇은 스스로 승강기를 타고 내릴 수 있어 층간 이동이 자유롭다.
 
선반형 서브봇은 무인 반납기에 반납된 도서 운반에 활용된다. 무거운 책을 열람실까지 옮겨줄 수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상무)은 “다양한 공간에서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LG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