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다보스서 '부산 알리기' 총력…글로벌 CEO·석학 200여명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상우 기자
입력 2023-01-19 08: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인 일명 다보스포럼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특별 전시하며 ‘한국의 밤’ 행사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의 밤은 다보스에 모인 각국 주요 인사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비전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 행사다. 해외 정상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단체 대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세계적인 석학과 언론인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엑스는 한국의 밤 행사장 입구에 전시돼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행사장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고 한국 자동차의 비전도 전달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다보스포럼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다보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새겨진 차량 58대를 운영하며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모인 각국 주요 인사와 현지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리는 중이다.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에 발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 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콘셉트카다.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했고 쿼드램프를 비롯해 차량 내‧외장 곳곳에 적용된 두 줄 디자인이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엑스의 차명은 브랜드명 제네시스에 숨겨진 영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엑스(X)’를 붙여 완성됐다.

한편 전시 모델 선정은 행사 취지 등을 고려해 다양한 후보군 중 제네시스 엑스로 최종 낙점했다. 경기도 남양 소재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 있던 제네시스 엑스를 스위스로 옮기는 작업은 전문 배송업체가 맡았다. 보안트럭으로 공항까지 운반한 뒤 전용 알루미늄 특수 캐리어에 담아 화물용 항공기에 실어 현지로 옮겼으며, 이 모든 과정을 콘셉트카 제작 및 차량 관리에 참여했던 현대디자인센터 소속 연구원들이 동행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적용된 투명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