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억·석달간 102억 급여? 짧고 굵게 일하고 떠난 디즈니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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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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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 홈페이지]

하루 2억원, 석 달간 102억원을 챙긴 디즈니 전 임원이 도마 위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4일 입사한 제프 모렐 전 디즈니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3개월 후인 4월 29일 퇴사할 때까지 총 836만5403달러(약 102억9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단 70일 재직(회사 출근일 기준)했으니 하루에만 11만9505달러(1억4700만원)를 받은 셈. 

근로계약 종료 합의에 따라 추가로 받은 400만6849달러(약 49억3000만원)의 퇴직금을 더하면 하루 받은 돈은 더 늘어나 평균 17만6746달러(약 2억2000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모렐이 LA로 이사할 수 있도록 52만7438달러(약 6억5000만원)의 이사 비용을 지원했고, 퇴사 후 이사비 50만6310달러(약 6억2000만원)를 또다시 내줬다. 

이는 지난해 폴 리처드슨 최고인력책임자(12만5021달러)와 오라시오 구티에레스 법률고문(8만1246달러)에게 지급했던 이사 지원금보다 4~5배 많은 금액이다. 

모렐의 고액급여 논란은 월가 투자자 넬슨 펠츠가 경영진의 과도한 급여 등을 비판하며 이사회 참여를 요구한 가운데 공개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디즈니에 짧게 머물렀던 모렐은 현재 워싱턴DC의 컨설팅회사 테네오홀딩스에서 글로벌전략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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