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 인기... 시간 돈 절약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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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1-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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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30회 왕복 14㎞ 15분 만에 갈 수 있고 요금은 1000원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셔틀열차[사진=광주시 ]


광주역~광주송정역 14㎞를 15분 만에 갈 수 있는 셔틀열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좌석이 166개인 ‘미니’ 디젤 열차로 지난 2016년 12월부터 하루 30회 왕복 운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역에서 가까운 북구와 동구 주민들에게는 최적의 교통수단이다.
 
18일 광주광역시가 집계한 것을 보면 지난 6년간 이용객은 총 86만 3258명으로 연평균 14만 3000명이 이용했다.
 
운행 초기에는 인기가 없다가 송정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변했다.

실제로 2021년 14만 8700여 명이던 것이 2022년 19만 500여 명(하루 평균 522명으로)으로 28%나 늘었다.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 주변으로 이동하려면 45분 정도 걸리지만 셔틀열차는 이보다 30분을 단축할 수 있고 택시를 타면 1만 3000원 정도지만 셔틀열차는 1000원이다. KTX로 환승하면 900원, 경로우대·어린이·장애인은 500원이다.

셔틀열차 운행시간은 KTX, SRT의 운행시간과 연계해 보통 10~15분 간격이다.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2분, 막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밤 12시31분에 출발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광주시는 광주역의 철도 기능을 유지하고 역 주변을 활성화할 대책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광주역은 광주~순천~부산을 잇는 경전선 출발역이고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가 앞으로 완공되면 국토의 동·서 철도망의 중심역이 된다.

광주시는 셔틀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출퇴근 열차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고, 현재의 디젤 열차(CDC)를 전동차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상영 광주시 광역교통과장은 “광주셔틀열차 이용률을 높여 도심 공동화를 막고 광주발전의 한 축인 광주역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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