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동통신 문제없다" 이통3사, 명절 대비 소통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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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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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00여명 근무...티맵 등 서비스 관리 만전

  • KT, 사이버 공격 대비해 감시체계 강화...스미싱·보이스피싱 차단 주력

  • LG유플러스, 주요 거점 지역에 현장요원 배치...상시 출동 준비태세 마련

SKT와 SK오앤에스 네트워크 전문가가 이동통신 품질관리를 위해 터미널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T]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품질 집중관리에 돌입한다. 

1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SKT)은 20일부터 24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SKT, SK브로드밴드(SKB),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기준 6700명에 달한다.

SKT는 고속도로에서 연휴 전날인 20일 오후 귀성길, 설 당일인 22일 귀경길 가장 많은 트래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설 당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해 평시 대비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교통 거점,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또,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TMAP)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SKT는 21일부터 24일까지 자사 고객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로밍도 집중 관리해 원활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20일부터 25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를 운영하고, 하루 평균 12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역, 공항, 쇼핑센터, 번화가 등 전국 1000여 개 지역의 통신 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 등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KT는 올해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로밍 트래픽을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로밍 관련 국외 통신 사업자와의 협력 체계도 사전에 정비했다.

KT는 연말연시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또한 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 강화를 통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비상운영체계에 들어간다.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 상황실을 열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 발생에 대응한다.

전국 주요 거점에서는 서비스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했고, 현재 품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출 계획이다.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데이터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에 나선다. 연휴 기간 중 동영상 시청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캐시서버 용량 증설 등으로 콘텐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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