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올해 대형 산림화재 대응 험지펌프차 21대 확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23-01-17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는 2024년까지 64대 확충 목표···올해 21대 중 강원 9대, 경북 6대 보강

[사진= 소방청]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산림화재로 인한 산림 및 민가,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험지펌프차(산불전문진화차) 21대를 올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험지펌프차는 45도 경사의 험지·산악지형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특화된 장비로써 수심 1.2m까지 깊이에도 운행할 수 있고, 주행 중 물 분사도 가능하다.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 산불, 2019년 강릉-동해 산불 등에 따른 대규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020년 강원도에 험지펌프차 4대를 처음 도입했으며, 그 이후 현재까지 26대를 보강해 운용 중이다.

험지펌프차는‘21년부터 4개년 동안 64대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규모는 480억원(국비·지방비 각 50%)이다. 올해 도입되는 험지펌프차 21대 중 15대는 최근 10년간 전국 산림화재 발생 건수의 32%, 피해면적의 82%를 차지한 강원·경북도에 배치하며, 나머지 6대는 서울,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창원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험지펌프차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봄, 가을 산림화재 예방 및 인접 시설물 방어에도 활용하고, 일반화재·차량화재·위험물화재·수해현장 및 급수지원 등 각종 재난 현장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북 포항시 침수 현장에 전국 동원령 발령에 따라 14대 험지펌프차 중 10대를 출동시켜 대응·복구작업에 힘쓴 바 있다.

배덕곤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국가 차원의 재난 대응에 필요한 첨단장비를 보강하여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첨단 소방장비의 개발보급에 정부의 재정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