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오른 김성태...17일 오전 한국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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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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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 당시의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앞줄 오른쪽)과 양선길 현 회장(앞줄 왼쪽).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이 17일 오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김 전 회장은 방콕 사톤 이민국 외국인 수용소에서 나와 오후 10시쯤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은 17일 새벽 1시 25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탑승해 같은 날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이민국 수용소에서 나오는 김 전 회장의 모습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다. 또한 방콕 공항에서도 일반인 접근이 차단된 별도 구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은 비행기 탑승 직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을 비롯해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도피 8개월 만인 지난 10일 태국 빠툼타니 소재 한 골프장에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과 함께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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