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지난해 4분기 최고 실적 기록…순이익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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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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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2022년 4분기 재무보고서[사진=TSMC]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TSMC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959억 대만달러(약 12조111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6255억3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8% 늘어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5nm(나노미터) 공정 출하량은 전체 웨이퍼 매출의 32%를, 7nm 공정 출하량은 22%를 차지했다. 7nm 이상의 첨단 공정의 수익은 전체 웨이퍼 매출의 54%를 차지했다.
 
최근 경기침체로 스마트폰, 컴퓨터를 비롯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둔화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도 침체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TSMC의 최고 실적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TSMC는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세계 주요 반도체 개발업체들의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고 있다.
 
반면 올해 1분기는 전자제품 시장 수요 둔화로 인해 TSMC의 매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은 올해 TSMC의 매출이 시장 둔화로 인해 6%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20년 1분기 이후 3년 만의 첫 매출 감소이다.
 
고쿨 하리하란 JP모건 아시아·태평양 미디어 및 텔레콤 리서치 공동책임자는 최근 클라이언트 메모에서 “2023년 상반기에 TSMC와 반도체 시장의 유의미한 침체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어 그는 “향후 몇 년간 고성능 컴퓨팅으로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웬들 황 TSMC 부사장 겸 최고 재무 책임자(CFO) 역시 “현재 전체적으로 거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올해 1분기 시장 수요 약세 지속과 고객의 추가 재조정으로 인해 우리 비즈니스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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