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KISA, 개인정보 보호 기술 표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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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3-01-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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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분야 12개 핵심 개념 제시

개인정보위 현판[사진=개인정보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를 추진해 국제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개인정보 분야 연구개발(R&D)과 연계해 성과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위해 향후 5년(2023~2027년)간 표준화 방향·전략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 추진 계획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분류 체계와 국내외 표준화 동향을 토대로 수립됐다. 기술 표준화를 진행할 3대 분야에는 △정보주체 권리 보장 △처리 단계별 보호 강화 △안전한 활용 등이 포함된다. 국제 표준 선점 필요성, 기업·시장 수요, 국민 생활·산업 파급력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해당 분야에서 총 12개 세부 내용으로 표준화를 추진한다.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의 12개 핵심 표준[사진=개인정보위]


이번 12개 핵심 표준과 중장기 과제는 산·학·연 각계 전문가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선정됐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개인정보 기술포럼 등 조직에서 관련 업계와 전문가 의견도 수렴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에도 R&D 현황,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반영해 이번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올해부터 블록체인·자율주행차·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 개인정보 표준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이번에 발표한 추진 계획을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의 표준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핵심 표준을 집중 육성해 국제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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