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南과 모든 통신 채널 차단...잘못된 판단, 전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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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1-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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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와 10일 인터뷰…"美 핵자산 운용 과정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인ㆍ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북한이 남한과 모든 통신 채널을 차단했다"고 비난했다. 또 북한의 도발이 자칫 전쟁으로 이어질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북한과의 직통 핫라인을 가리키며 "북한이 회선을 방해하고 있고,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졌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 핵협력에 대해 "한국이나 미국이나 서로 북핵에 대한 위협에 함께 노출돼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는 것이 옳다"며 "미국의 핵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핵자산 운용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한다든지, 공동 기획, 공동 실행(이 가능하다). 이 실행에는 다양한 연습도 포함되겠다"면서 "테이블 탑도 있고 시뮬레이션도 있고 실제 핵 투발 수단 기동에 관한 연습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해 "북한의 내부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이 왜 그러한 도발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 "그러한 도발은 결국 대한민국의 안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역사에서 잘못된 판단이 심각한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자주 봐왔다"면서 북한의 도발이 자칫 더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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