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다시 한국으로?...성남시 쇼트트랙 코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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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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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중국 국가대표가 메달을 획득하자 기뻐하는 김선태 전 중국팀 감독과 빅토르 안 코치 [사진=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성남시 산하의 쇼트트랙팀 코치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다시금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9일 빙상계와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빅토르 안이 성남시 직장운동부 쇼트트랙팀 코치직 공개채용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금메달 3개·동메달 1개를 획득했지만 빙상계와 마찰 등을 이유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러시아 국가대표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에서 금메달 3개·동메달1개를 러시아 품에 안겨줬다.

귀화 당시 그는 쇼트트랙 강국이던 한국의 훈련 방식과 기술 등을 전수하는 대가로 저택을 제공받고, 1억8000만원의 고연봉으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간 내용도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빅토르 안은 그 뒤 러시아에 머물지 않고 2019년 중국으로 떠나 3년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직을 맡았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중국 국가대표는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땄다.
 
빅토르 안이 지원한 성남시 직장운동부 쇼트트랙팀 코치직은 손세원 전 감독이 2018년 지방 선거 당시 학생 선수와 학부모에 당원 가입을 독려했단 의혹으로 재계약이 불발돼 현재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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