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LG유플러스, 커넥티드카 양자보안 기술 선봬…완성차·IoT 기업 고객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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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1-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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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함께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커넥티드카 보안기술을 CES 2023에서 선보였다. 사진은 CES 2023 전시부스에서 소개한 PQC '카페이' 서비스 영상 갈무리.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미국 IT 전시회 CES 2023에서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전장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완성차·사물인터넷(IoT)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CES 2023 현장에서 PQC를 적용한 자사 커넥티드카 보안 기술이 글로벌 전장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부터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 PQC 물리적복제방지(PUF)칩·응용서비스 개발 기업 ICTK, LG전자와 협업해 공동 개발한 전장 AVN을 기술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전시회를 통해 커넥티드카 보안 시장 잠재 고객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IoT 기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을 활용한 카페이(Car Pay) 서비스도 시연했다. 카페이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카드나 휴대전화 없이 차량 내부에서 생체인증 방식으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카페이가 상용화하면 PQC 기술이 차주 개인정보와 결제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차량 외부 서버와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빠르게 결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PQC 기술과 시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4월 세계 최초로 기업전용 PQC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했고 10월 PQC와 PUF를 적용해 CCTV 보안을 강화하는 PQC PUF 가상사설망(VP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향후 결제서비스와 무선통신업데이트(OTA)를 기반으로 차량간 무선통신(V2X) 등 영역에서 양자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모빌리티 IoT 분야에도 PQC 기술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CES 2023을 통해 LG유플러스 PQC 기술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며 “PQC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커넥티드카 시대에 전장 분야 양자보안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QC는 양자컴퓨팅 기반 해킹 위협을 차단하고 정보를 보호하는 기술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PQC 표준 알고리즘을 공식 발표한 후 미국 연방정부 기관은 암호 체계를 PQC로 전환하고 있고 국내외 PQC 중심 양자보안 관련 시범사업과 정부 과제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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