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 '우주의 조약돌'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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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1-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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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우주 영재 육성 프로젝트 '우주의 조약돌'이 첫 결실을 본다.

6일 한화에 따르면 ‘우주의 조약돌’ 1기에 참여한 중학교 1, 2학년 수료생 29명은 ‘우리가 달에 산다면’을 주제로 6개월간 진행한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수료식을 진행한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사의 우주 협의체인 ‘스페이스 허브’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함께 중학생의 경험형 교육을 위해 설계한 한국판 NASA 우주학교다. 연구 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개념설계 과정, 과학·기술·공학·수학이 융합된 강의 커리큘럼, 역사·문학·철학 등을 접목시킨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교육과 관련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한다.

우주의 조약돌 1기는 지난해 7~12월까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 8명과 석·박사 과정 멘토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학생들은 7일 수료식에서 ‘종이접기형 달 탐사 기지’, ‘비행형 채굴 로봇’, ‘거울 위성 태양광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한 결과물을 발표한다.

1기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우주 교육 센터 및 도쿄 돔 시티 우주 박물관을 탐방하고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 진로 컨설팅, KAIST 총장 수료증을 받는다. 한화와 KAIST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한국의 우주 연구 및 산업에 종사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2032년 달 탐사와 2045년 화성 착륙 등에 실제 참여할 우주 전문가를 키워내 국가 차원의 우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한국의 우주 연구와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에 대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주의 조약돌' 1기 학생들이 KAIST 교수진과 함께 '우리가 달에 산다면'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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