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김정일도 못막은 김정은의 여성편력..."女들과 자주 호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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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1-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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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평양 조선중앙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성편력을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조차 막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4일 마키노 요시히로 전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이 낸 저서 '김정은과 김여정'에는 2000년대 중반 친형 김정철과 김정은이 평양에 있는 고려호텔에 여성을 자주 데리고 왔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고려호텔은 입구와 엘리베이터 수가 적어 경호가 쉽고 다른 사람과 마주칠 가능성이 적어 고위층들의 '러브호텔'로 유명했다고 전했다. 

이를 안 김정일이 두 사람의 호텔 출입을 막았다. 이에 김정철은 지시에 따랐으나 김정은은 이후로도 계속 여성을 데리고 호텔 출입을 했다고 적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이 심해지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중재했다고 밝혔다. 

한편, 요시히로 기자는 김정남의 암살 내력에 대해 김정은 모친 고용희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일 셋째 부인인 고용희가 본처의 지위를 굳혀가며 권력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김정남을 견제하기 위해 나리타 공항 사건을 꾸며냈다는 것. 고용희가 2001년 5월 김정남이 위조여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싱가포르 정보기관에 알리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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