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조규홍 "중국발 확진자 증가추세...긴장 늦추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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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01-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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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의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국내로 확산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지난주 해외 유입 확진자 460명 중 중국발 입국자가 약 31%인 142명이다"며 "국내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데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국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에선 입국 조치 강화대상 추가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오는 7일부터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조 1차장은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와 홍콩의 사망자 수 급증을 고려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조치들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60대 이상은 2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면 기존 백신을 두 번 이상 접종한 경우보다 중증화와 사망 예방효과가 각각 76%, 80% 높다.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나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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