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한용구 신한은행장 "'고객가치' 최우선···미래 대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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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3-01-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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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영업부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은 "고객중심의 가치는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과 사회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전략 목표를 '고객중심 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로 선포했다. 그는 고객 중심의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과 사회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 관리에 힘을 써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행장은 "경기둔화를 넘어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전 금융권에 걸쳐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건전성 악화와 소상공인, 한계기업의 부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정밀한 데이터 분석으로 건전성을 촘촘히 관리하고 확장될 내부통제 체계는 금융소비자 및 직원들을 보호하게 된다. 이를 통해 상호 신뢰를 두텁게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업 '핵심 영역의 질적 성장'에도 속도를 높이자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한 행장은 맞춤형 상담, 대안 신용평가모형 개발, 디지털 전환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한 행장은 "친환경 금융을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는 등 본연의 업을 통한 ESG 실천으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다 함께 기여하자"면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행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의 '극세척도(克世拓道)'를 언급하며 "우리를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학고 새롭게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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