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동섭 의료원장 "'첨단 의료 체계' 강화···중입자치료, 새로운 역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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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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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난치 질환 정복 나선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사진=연세의료원]

 
“중증·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첨단 의료 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그 효시는 첫 환자 치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중입자치료’입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처럼 밝히면서, 수술 없이 가속시킨 탄소입자를 체내 깊숙이 침투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중입자 치료’로 맞춤형 중증·난치 질환 정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의료원장은 “생존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는 중입자치료는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써 내려가는 새로운 암치료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세의료원은 디지털 의료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며 보다 정교한 치료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 의료원장은 “사용자 중심의 차세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최신 IT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해 의료영상 정보전달체계의 호환성, 확장성,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면서 “나아가 암종별 통합 임상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은 미래 의료환경을 준비하는 견고한 의료 클러스터 구축에도 나선다.

윤 의료원장은 “올해 의과대학 신축 설계를 시작한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갖고 이를 위한 최적의 공간 설계로 대학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연구자는 연구에만 전념하고 학생은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고, 임상 현장인 의료를 또 하나의 클러스터로 구성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새 병원을 위한 0단계 착공을 시작해 병상 수 증가는 물론 연면적을 약 2.5배 늘리면서 쾌적한 의료환경 조성에 힘쓰고,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임상 및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5주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료원장은 “얼마 전 착공식을 진행한 송도세브란스병원 역시 본격적인 공사를 이어가며 경인 지역과 서해안 거점 병원으로, 또한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할 연구 특성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세의료원은 신촌과 강남, 용인, 송도를 연결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인프라를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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