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민경제 안정 및 미래산업 육성으로 경제복합위기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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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2-12-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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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사랑상품권 제도 개선, 소상공인 종합 지원방안 마련, 전략산업 육성·창업 지원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서민경제 안정과 함께 미래산업 집중 육성으로 경제복합위기에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광역시는 29일 유정복 시장 주재로 열린 2023년도 경제산업본부 주요 업무보고에서 ‘미래성장 도약으로 꿈이 실현되는 경제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4개 전략, 16개 정책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내년도 경제정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물가상승, 수출감소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서민경제를 안정시킬 계획이다. 물가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경영난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에게 2594억원의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고, 그 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소공인을 위한 스마트 공방 구축지원, 소공인 지원 특례 보증사업 등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화폐 인천사랑상품권은 캐시백 차등 지원, 캐시백 운영 다변화, 운영사 수익구조 개선, 연계 서비스 확장, 모바일 플랫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 전통시장 시설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임·전차인 보호 대책을 통해 지하도 상가 운영 정상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인천 최초로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유치하고, 사회적경제 기업 신규 발굴 및 판로 기반을 확충과 함께 금융지원도 한시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안정적인 물가 관리를 위해 지방 공공요금 안정화 추진,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는 농업인 소득 증가를 위해 해외 쌀수출 확대, 신규 품목 수출 방안도 계속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유기질 비료 지원, 토양개량제, 배수 개선, 방조제 개보수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학교 급식단가 인상을 통해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여 경쟁력 있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연구 용역 추진, 바이오 산업지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 등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을 키울 예정이다.
 
개인용 비행체 PAV(Personal Air Vehicle), 블록체인·인공지능, 미래차, 로봇 산업도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20년 이상이 된 노후 면적이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인천지역 산업단지는 산단 대개조, 산단 재생, 스마트공장 보급 등 스마트화를 통해 지역 혁신과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경영안정자금 1조원 융자, 인천혁신모펀드 1500억원을 조성해 반도체 등 미래전략 산업에 출자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청년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위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을 시범 도입하고,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창업포럼,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혁신 창업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산업단지 유치 추진, 맞춤형 홍보활동(IR) 등 투자유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네 번째, 경제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노동존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중 인천연구원 내에 경제동향분석추진단을 설치해 인천경제와 관련한 현안 분석 및 경제 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제포럼, 경제 현안 회의 등을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관한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거버넌스 활성화와 산업민생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의 고용 여건 등을 반영한 일자리박람회 개최, 현장 채용관 운영 등을 실시하고,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맞춤형 인력 양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뿌리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저소득층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최소한의 생계보장 및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노사 상생 문화 정착 및 근로자 복지증진에도 힘쓴다.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노사단체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근로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 복지 공간인 근로자 복합 문화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에는 고금리,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서민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가 적극 대응해 서민경제 안정에 힘쓰고,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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