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자벌레' 2024년 키즈카페 갖춘 가족 나들이 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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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수습기자
입력 2022-12-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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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가족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뚝섬 자벌레'[사진= 서울시 ]

 
서울시는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 있는 ‘뚝섬 자벌레’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해 2024년부터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뚝섬 자벌레’는 지상 3층, 총면적 2476㎡ 건축물로 2010년 4월 처음 문을 열었다. 2019년에는 최대 3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시민 공유 공간 ‘서울생각마루’로 확장돼 전시 등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쉼터로 자리 잡았다.
 
시는 뚝섬 자벌레를 한강이라는 통일된 주제 안에서 층별로 구분해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뚝섬 자벌레만의 고유성을 확보하고 전체 공간이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화될 수 있게 조성한다는 목표다.
 
1층에는 ‘한강 역사문화전시관(가칭)’을 만든다. 지상 연결부와 지하철역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민다. 지하철 7호선 뚝섬 유원지역에서 ‘뚝섬 자벌레’ 1층으로 연결되는 약 130m 길이의 통로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한다.
 
전시관 조성은 2020년 타당성 조사에서 한강의 역사문화 자원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시설이 필요다하는 결과에 따라 추진이 결정됐다.
 
‘뚝섬 자벌레’ 진입 통로에는 한강의 역사, 사람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을 연출한다. 실내에는 한강의 역사, 문화, 생태 등 주제별 콘텐츠를 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아카이브, 휴식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2층에는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핵심산사업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한다. 아동의 놀이권을 보장하는 ‘공공실내 놀이터’다. 
 
가족이 함께 ‘뚝섬 자벌레’에 방문하면 1층에서 한강의 역사를 관람한 후 2층 서울형 키즈카페로 갈 수 있게 동선을 마련한다. 2층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뚝섬 자벌레 2층의 장점은 한강 방면 유선형 대형 통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층고가 높다는 점이다. 공간 특성을 살려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부모가 아이를 살필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3층은 ‘서울생각마루’의 콘셉트를 유지하고 1층과 2층의 이용자가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현재 ‘서울생각마루’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과 한강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 작업을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층별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공간 조성을 완료하는 목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대표 문화공간인 ‘뚝섬 자벌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23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한강공원 곳곳에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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