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매주 일요일 '대형마트' 이용 가능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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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12-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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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내년 중 주말에도 대형마트를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대한 방침을 평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국 광역시·도 중에는 최초다. 기존에는 매달 둘째·넷째 주 일요일이 의무 휴일로 지정돼있었다.
 
대구시의 변화된 방침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의무휴업일 제도가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이 영향력을 키워가는 상황에, 이러한 조치는 더는 무의미하다는 게 이유다. 대형마트가 영업을 안 한다고 전통시장이 이익을 보는 구조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로 외출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문 앞까지 원하는 상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해당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도 여전하다. 휴일에 장을 보지 못하는 건 ‘여가시간’ 활용에 상당한 제약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다.
 
물론 여전히 ‘해당 제도’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보호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놔둬야 한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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