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종사자 수 3.2명...2년 연속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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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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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021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 발표

  • 작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26만개...10.6% 증가

  • 매출액·종사자 수 ↑..."코로나 침체 회복 영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3.2명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했다. 해당 수치가 2년 연속 감소한 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이 보편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1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6만개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4만9000개, 18.9%)과 한식업(4만1000개, 15.6%), 치킨전문점(2만9000개, 11.0%)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외국식이 3200개(38.0%) 늘며 전체 업종 중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외 김밥·간이음식 3000개(19.2%), 안경·렌즈 600개(17.7%) 등 대부분 프랜차이즈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생맥주·기타 주점(300개, -2.6%)은 전체 업종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매출액과 종사자 수도 모두 늘었다. 코로나 사태로 침체됐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8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10조5000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4조1000억원, 28.4%), 한식(11조1000억원, 13.1%), 치킨전문점(6조6000억원, 7.8%)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김밥·간이음식(1조3000억원, 41.2%), 외국식(1조1000억원, 38.3%), 한식(2조2000억원, 24.2%)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액이 뛰었다. 반면 가정용 세탁(550억원, -12.9%)은 유일하게 매출액이 쪼그라들었다.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83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4.0%(3만2000명) 증가했다. 외국식(7만6000명, 20.4%), 커피·비알코올음료(12만9000명, 16.6%), 김밥·간이음식(5만9000명, 13.0%)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생맥주·기타 주점(1만8000명, -6.9%), 가정용 세탁(5000명, -6.7%) 등은 감소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2명으로 전년보다 5.9%(0.2명) 감소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2년 연속 감소세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2년 연속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쪼그라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은영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매장에서 주문이나 결제 시스템이 점차 무인화되면서 가맹점당 종사자 수가 2년 연속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가맹점 수는 경기가 6만9000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6000개), 경남(1만8000개), 부산(1만7000개) 순이었다. 수도권은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지역별 종사자 수는 경기(23만명), 서울(16만7000명), 부산(5만3000명), 인천(4만9000명), 경남(4만9000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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